“반갑습니다 시베리아 기단입니다” 오늘(11일) 밤부터 미세먼지 밀려나고 한파 온다

황효정
2019년 12월 11일 오후 3:25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7

숨만 들이쉬어도 공기에서 매캐한 먼지 냄새를 맡을 수 있던 요 며칠.

최악의 미세먼지가 가고, 대신 한파가 불어닥친다는 소식이다.

11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내일인 12일 아침 기온이 오늘(11일) 아침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더 낮을 전망이다.

이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게 된 것.

다만 이번 차가운 북서풍은 한파를 몰고 오는 대신 미세먼지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내일(12일) 전국의 대기 질이 대부분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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