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결혼 전 본인도 모르게 2년 동안 ‘썸’탔던 사람의 정체

이서현
2020년 09월 3일 오전 10:1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59

박지성이 결혼 전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아니라 다른 인물과 썸을 탔다는 사실이 알려져 웃음을 전했다.

김민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가 낮술하면서 나눈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김민지는 강남의 와인바에서 남편 박지성과 아나운서 배성재와 함께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민지는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배성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김민지는 “성재 선배가 우리를 소개시켜 준 것 이상의 역할을 했다”라고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사연인즉슨, 해외에서 활동하다 잠시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당시 배성재의 소개로 두 사람이 만났다.

하지만 두세 번 만났던 게 전부이다 보니 김민지는 박지성의 득점 소식을 들어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배성재가 연락을 부추겼고, 덕분에 수줍은 많은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것.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김민지가 끝내 메시지를 못 보내겠다고 하자 배성재는 “이렇게 보내”라며 박지성에게 보낼 문자 내용을 대신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배성재는 “소개팅하고 사귈 때까지 2년이 걸렸죠?”라고 폭로했다.

김민지는 “그게 아니었으면 영국 가고 또 흐지부지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

배성재는 그윽한 눈빛으로 박지성의 어깨를 손을 올리며 “2년 동안 나랑 썸탄거야”라며 장거리 연애의 실체(?)를 밝혔다.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박지성은 배성재의 그 말에 결국 웃다 쓰러졌다.

김민지는 “선배는 인위적으로 우리를 이어놓고, 본인은 인위적인 만남을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배성재는 “자만추(자기는 안 만나고 추천만 한다)”라며 “소개팅 시켜주는 건 좋은데 내가 플레이어로 뛰는 건 아니다. 전형적인 감독 스타일이다”라고 답해 두 사람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