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암 투병 중인 아내 위해 국가대표 은퇴한다

김연진
2023년 05월 26일 오후 2:41 업데이트: 2023년 05월 26일 오후 2:4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박주호 선수가 은퇴한다.

최근 박주호 소속 팀인 수원FC는 오는 6월 6일에 박주호 선수의 은퇴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그의 등번호인 ‘6번’을 강조하기 위해 은퇴식 일정이 6월 6일로 정해졌다.

연합뉴스

이날 수원FC는 박주호 선수의 헌정 영상 상영, 기념 액자와 꽃다발 전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FC 동료 선수들은 은퇴식 기념 티셔츠를 입고 참석할 예정이다.

박주호 선수는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간호에 전념하고 가족에게 헌신하기 위해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08년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하며 프로축구에 데뷔한 박주호 선수는 FC바젤(스위스), 마인츠05(독일), 도르트문트(독일) 등을 거치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2018년부터는 K리그로 돌아와 울산 현대, 수원FC에서 맹활약했다.

한편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사실을 처음 알렸고,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