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없이도 찢어진 상처 말끔히 봉합할 수 있는 ‘지퍼백 밴드’ (영상)

김연진
2021년 01월 26일 오후 3: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46

찢어진 상처나 수술 부위를 봉합하기 위해서 흔히 의료용 실과 바늘이 필요하다.

이렇게 실과 바늘을 이용해 상처를 봉합할 경우, 흉터가 생기기 십상이다. 또 바늘 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젠 그럴 걱정도 없겠다. 실, 바늘 없이도 상처 부위를 말끔히 봉합할 수 있는 특별한 의료용 밴드가 출시됐기 때문.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출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의료용 밴드가 재조명됐다.

이 밴드는 미국의 한 의료용품 제조사가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흔히 ‘케이블타이 밴드’ 혹은 ‘지퍼백 밴드’로 불린다.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원리가 그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밴드는 환부 주변을 감싸도록 설계돼 있다. 환부에 이 밴드를 붙인 후, 줄을 당겨주면 마치 지퍼백이 잠기듯이 벌어진 상처를 꽉 조여준다. 이런 원리로 실과 바늘 없이도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하는 크기에 맞춰 잘라서 사용할 수 있어서 수술 부위를 봉합할 때도 유용하다.

제조사 측은 “누구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손쉽게 상처 부위를 봉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