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처음 맛본 밀크티의 달콤한 맛에 푹 빠지고 말았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매체는 생전 처음으로 밀크티를 마시게 된 노인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날 주인은 가게 밖에서 밀크티 메뉴판을 유심히 보고 있는 한 노인을 보았다.
잠시 후 주인은 노인에게 다가가 “어르신, 한 잔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그냥 보기만 할 뿐이다”라며 태어나서 지금까지 밀크티를 마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노인은 카트에 잡화를 싣고 다니며 파는 노점상으로 밀크티 한 잔의 여유조차 버거운 상황이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든 주인은 노인에게 다크 초콜릿 밀크티를 권했다.
그렇게 밀크티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 노인은 ‘세상에 이보다 더 맛있는 건 없다’라는 듯 반달 눈웃음을 한껏 발산했다.
이후 노인은 밀크티를 자신이 파는 물건과 교환하자고 제안했고, 주인은 흔쾌히 밀크티 한 잔 값으로 병 속을 씻는 솔을 받았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면서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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