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투자 금지’ 중국 통신사, MSCI·S&P 지수서 제외

2021년 01월 8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1년 01월 8일 오전 11: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투자 금지 블랙리스트에 오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통신사가 글로벌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 구성 종목에서 잇따라 빠지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이들 3개사의 홍콩증시 상장 주식을 이날 장 종료 시점부터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도 전날 이들 3개사를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으로, MSCI 등은 다른 제재 대상 기업들에 대해서도 이미 같은 조치를 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들 3개사를 뉴욕 증시에서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