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이어 미시시피도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한동훈
2021년 03월 4일 오후 7:55 업데이트: 2021년 03월 4일 오후 8:00

현재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1억 1500만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55만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회적 폐쇄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에 이어 미시시피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이 해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공화당 소속인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는 전면 개방 정책을 선언했다.

리브스 주지사는 이날을 기점으로 주 카운티별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해제했다.

동시에 기업 운영 인원 상한선을 해제해 경제 정상화를 꾀했다. 다만, 실내 이용인원을 전체 수용인원의 50%로 제한한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초∙중학교 역시 야외경기장 50%, 실내 25%의 수용인원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유럽에서는 폐쇄조치가 길어지면서 사회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6시 55분께 네덜란드 노르트홀란드시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노르트홀란드시 시장은 폐쇄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지만, 폭력은 결코 의사 표현의 방식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몇 주 동안 봉쇄 반대 시위가 여러 차례 벌어졌으며, 이날부터 지난 수개월간의 엄격한 규제를 소폭 완화해 미용실과 일부 비(非)필수품 가게가 예약 고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는 4월 중순부터 방역 통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정부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이 관리들에게 ‘신중한 재개방’ 제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날 확진자 2만 6788명, 사망자 322명이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38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8만 7542명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올림픽을 앞두고외 외국 관객 현장 참관을 놓고 논쟁이 한창이다.

도쿄 올림픽 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3월 말까지 도쿄 올림픽 해외 관중 참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91%는 현장 관람 인원을 최소화하거나 허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