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든, 내달 1일 멕시코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

2021년 02월 27일 오후 7:30 업데이트: 2021년 02월 27일 오후 11:04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불법 이민·코로나19 논의 예정”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이민 문제, 멕시코 남부와 미국 중부의 공동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회복,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장벽 건설을 중단시키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한 강경한 이민자 차단 정책과 차별화 중이다.

미·멕시코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 뒤 참석하는 두 번째 화상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으로 회담을 하고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탓에 당분간 화상 정상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