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지면을 빌어 음악과 안무를 통해 걸출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 그리고 중국에서 일어난 박해와 폭력을 형상화하는 션윈예술단을 표창하고자 합니다.” “션윈예술단 구성원들의 텍사스 방문 공연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현재 미국 대선 후보로 경선 중인 테드 크루즈(Ted Cruz) 텍사스주 상원의원 (국회 공식 사진)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중국 문화 애호가들 역시 해마다 돌아오는 세계 예술계의 성대한 행사, 션윈예술단의 연례 전세계 순회공연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창설,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의 아홉 번째 전세계 순회공연이다. 공연의 스타트는 미국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으로 정해졌다. 미국 대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Ted Cruz)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 션윈예술단 소속 아티스트들의 텍사스주 방문을 환영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누리는 션윈예술단은 12월 22일 휴스턴의 유명 공연장인 존스홀(Jones Hall)에서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2016년 전세계 순회공연’의 서막을 연다. 언어를 초월한 음악과 안무를 통해 현지 관객에게 중화 문명의 찬란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주최측은 텍사스 및 휴스턴 내 많은 정계 요인들로부터 격려사와 축하 메시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는 현재 미국 대선 후보로 경선 중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보낸 메시지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후보, 션윈을 환영하다
축하 메시지에서 크루즈 의원은 “션윈예술단 구성원들의 텍사스 방문 공연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션윈예술단이 예술의 형식으로 전세계를 향해 5000년 중화문명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메시지에서 그는 “나는 이 지면을 빌어 음악과 안무를 통해 걸출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 그리고 중국에서 일어난 박해와 폭력을 형상화하는 션윈 예술단을 표창하고자 합니다. 비록 제가 직접 공연을 관람하지는 못하지만, 공연을 통해 중화 5000년의 문화적 유산을 기리는 션윈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시기를 기록함에 있어 우리는 중국이 극복해온 도전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하며, 동시에 아직도 직면하고 있는 도전들에 의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크루즈 의원은 메시지에서 “우리는 미국 남부 파룬따파불학회가 중국의 역사를 보여주는 이번 공연을 미국에 들여 온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라며 현지 주최측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션윈예술단이 텍사스주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기를 응원했다.
크루즈는 현재 공화당측 대선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제치기도 했다.
휴스턴시 시장, ‘션윈 공연일’ 지정
션윈예술단은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휴스턴에서 총 12차례의 공연을 가진다. 소식에 따르면 휴스턴시 시장 아니스 파커(Annise D. Parker)는 공연 기간을 휴스턴시 ‘션윈 공연일’로 지정했다.
“션윈 예술단이 진정한 전통 중국문화를 소개한 점, 그리고 휴스턴을 새해 공연의 출발 지점으로 선택한 점을 고려해 2015년 12월 22일부터 2016년 1월 2일까지의 기간을 ‘션윈 공연일’로 지정합니다.”—휴스턴시 시장 아니스 파커(Annise Parker) (시장측 공식 사진)
파커 시장은 표창장에서 션윈예술단이 중화 전통 문화를 잘 표현했으며, 션윈 이브닝쇼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교훈적인 예술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관중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존 코닌(John Cornyn) 텍사스주 상원의원 역시 축하 메시지를 보내 미국 남부 파룬따파불학회 및 학회 구성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공연 주최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표창했다.
“여러분이 다같이‘ 션윈 공연일’을 기념하는 이때, 저는 환영의 뜻을 밝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션윈 공연은) 텍사스주의 다채로운 문화 전통을 드러내 주며, 이것이 바로 텍사스주가 위대한 이유입니다.”—텍사스주 상원의원이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존 코닌(John Cornyn) (국회 공식 사진)
새 시즌 맞아 성대해진 션윈 전세계 순회공연
2006년 뉴욕에서 창설된 션윈예술단은 현재 세계 각지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모여 중국 고전 무용을 위주로 하는 세계 일류의 공연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창설된 지 불과 8년만에 같은 규모의 예술단 4개와 악단 4개를 보유하게 되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션윈예술단은 전세계 수십 개 국가 및 지역을 순회했으며, 세계 각지의 정상급 공연장에서 수천 차례에 걸쳐 공연했다. 공연장은 모두 만석이 되고, 업계별 엘리트들이 운집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전(前) 미 하원 의장이자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는 2013년 12월 27일 저녁 공연을 관람한 후 “션윈예술단은 전설과 이야기를 통해 5000년을 뛰어넘는 역사를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이는 무척이나 신비롭다. 움직이는 무대 배경과 무용가들이 너무나도 완벽하게 어우러져 마치 진짜 같았으며, 관중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바뀌는 멋진 프로그램을 숨죽이고 바라보게 했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공연 시즌, 션윈 예술단은 동일한 규모의 4개 예술단을 파견해 중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를 융합한 악단 4개로 배치, 세계 각지를 돌며 약 5개월간 순회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10일간 12차례의 휴스턴 공연 이외에도 새해 전후로 션윈 예술단은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남부의 달라스, 중서부의 디트로이트 등 도시에서 성대한 공연을 펼친다. 중국 전통 설날 기간 동안에는 호주 및 미국 중부에서 공연한다. 아시아 및 유럽 관객들은 내년 봄 션윈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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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난(林南)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