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오스카상 여우조연상 예측 1위로 꼽힌 ‘미나리’ 윤여정

김우성
2021년 02월 1일 오후 3:2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7

영화 ‘미나리’로 미국 여우조연상을 휩쓸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분의 수상자를 예측하며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연기해 비평가들이 주는 상을 휩쓸고 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한다면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이요시에 이어 여우조연상을 받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된다”고 설명했다.

영화 ‘미나리’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기만 해도 아시아에서 네 번째다. 앞서 우메키 미요시, ‘모래와 안개의 집’의 아그다슐루, ‘바벨’의 기쿠치 린코가 후보에 올랐다.

다른 후보로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카로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그녀의 조각들’의 엘렌 버스틴 등이 거론됐다.

윤여정은 최근까지 미국 비평가 시상식 등에서 20관왕을 차지하면서 미국 영화계를 휩쓸고 있다.

버라이어티의 예측에서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부문 각 3위, 남우주연상 부문 5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은 오는 3월 15일 후보를 발표하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 ‘미나리’

한편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칸소 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제이컵(스티븐 연), 모니카(한예리)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습니다.

‘미나리’는 오는 3월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tvN ‘윤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