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중국에 500만달러 지원 적극 검토한다

장만순
2020년 01월 30일 오후 3:2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2

정부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인도적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고려해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이르면 이날 오후 중 전세기 1대를 우한공항으로 보낼 계획이다. 정확한 출발 시각은 중국과 협의 중이다.

신종 코로나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날 국방부 인력 106명을 인천공항 검역소 등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 시설에 격리 수용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현재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