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맘스터치>KFC 순” 햄버거 프랜차이즈 ‘147곳’ 중 위생불량 매장 ’19곳’ 적발

이서현
2019년 11월 21일 오후 4:5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7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8곳 중 1곳은 위생상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위생상태가 불량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9곳을 발표했다.

이는 식약처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의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다.

업체별로는 맥도날드가 7곳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맘스터치(6곳), KFC(5곳), 롯데리아(1곳) 등이 뒤를 이었다. 버거킹 매장은 적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경기와 광주 그리고 전라도가 각 3곳이며 대전 2곳, 울산 1곳, 충청도 1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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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내용은 조리장 위생불량(14곳)과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2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이다.

식약처는 지저분한 조리대와 먼지 쌓인 환기팬 등 위생불량으로 적발된 프랜차이즈 매장 내부 사진도 공개했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업체에 행정처분을 하고 3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햄버거를 섭취할 때 패티가 충분히 익었는지 잘 살펴야 한다”며 “덜 익었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민원상담전화(11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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