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취업 한파’에도 공무원 일자리 오히려 늘어난다

이현주
2021년 01월 5일 오전 10:0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7

2021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이 6,450명으로 확정됐다.

특히 올해는 현장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는 직군의 선발 인원을 대폭 늘어났다.

1일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선발 인원을 6,45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사 내용을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6110명보다 300여 명 늘은 숫자다.

채용 한파 속 유일하게 공무원 채용만 증가하는 셈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5급 공채는 외교관 후보자 40명을 포함해 348명, 7급 공채 780명, 9급 공채 5,322명을 각각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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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직 선발 인원은 771명으로 지난해보다 244명이 늘었다.

직업상담직 선발 인원은 200명으로 지난해보다 160명이 늘어났다.

해당 분야 합격자들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과정의 직업상담과 심리·진로상담, 고용유지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의 지급심사 및 직업능력 훈련 등의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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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고용보험제도 확대시행 등에 따른 현장 공무원 인력, 신설된 질병관리청 등에서 근무하며 재난 일선에서 대응하는 실무인력 등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선발 인원도 늘린다.

장애인은 법정 의무고용 비율(채용인력의 3.4%)의 2배를 넘는 351명을 뽑고, 저소득층 역시 지난해 138명보다 11명을 늘린 149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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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채용시험과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은 추후 공고된다.

한편, 필기시험은 오는 3월 6일부터 외교관 후보자와 5급 공채를 시작으로 치러진다.

응시가 많은 9급 시험은 오는 4월 17일에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