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카페·식당 등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손님이 방역 지침을 지켜달라고 요구하는 종업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SBS 8 뉴스는 방역수칙을 요구하자 손님이 행패를 부린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 손님이 찾아와 음료를 주문했다.
카페 사장은 음료를 제조하고 손님에게 제공했다.
손님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자 사장은 “마스크를 쓰고 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손님이 커피를 받고 일행에게 돌아가려다 사장이 한 말을 듣고 카페로 다시 돌아왔다.
손님은 “FM대로 살아서 당신 공무원 할 거야? 공무원 해 차라리. 이런 장사하지 말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방문자 QR코드 입력과 마스크 착용 요구에 항의한 것이다.
일행이 말리자 그냥 가는가 싶었던 손님은 사장에게 커피를 집어 던졌다.
손님이 “여기서 마시고 싶겠어? 커피숍이 여기 하나겠어?”라고 하자 사장은 “예 안 오셔도 돼요”라고 답했다.
지난달 30일 정부가 2.5단계 거리두기를 시작한 이후 카페 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방역수칙을 따르느라 생긴 일임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 답답한 상황.
정부 방역 조치에 응하지 않으면 업주들뿐 아니라 개인 고객들도 고발 조치될 수도 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 공동체를 위한 배려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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