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로 돌아간 ‘스파이더맨’이 2021년 ‘3편’으로 돌아온다

이서현
2019년 09월 28일 오후 5:1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3

마블 영화 속 스파이더맨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미국연예지 버라이어티는 28일(한국시간) “마블과 소니픽처스가 새로운 합의점을 찾았다”라며 ‘스파이더맨’ 3편 제작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가 영화를 제작하며 톰 홀랜드가 다시 스파이더맨을 연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니픽처스

지난 8월,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 공동 출자에 합의하지 못했다.

디즈니는 소니픽처스가 영화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기존 계약에서 수익을 50:50으로 나누는 안을 제안했다.

소니는 이를 거절했고 협상은 결렬됐다.

소니픽처스

하지만 최근 두 회사가 다시 재협상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며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새로운 협상에는 디즈니 앨런 혼 회장, 마블 케빈 파이기 감독, 소니픽처스 톰 로스맨 회장이 새로운 협상에 참여했다.

그 결과 케빈 파이기 감독이 ‘스파이더맨’을 제작하는 조건으로 디즈니는 머천다이징 판권과 수익 25%를 가져가기로 했다.

이로써 스파이더맨은 3편은 물론 앞으로 다른 마블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소니픽처스

이 소식에 팬들은 물론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도 반가움을 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난 떠나지 않아”라고 소리치는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스파이더맨3’은 오는 2021년 7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