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션 부자’ 원숭이에게 마술을 보여주면 나타나는 표정 변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유전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능도 인간 다음으로 높다고 알려진 원숭이.

이들이 인간의 ‘유머’는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마술’을 보며 놀라워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져 보는 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동물원 유리창에 무료한 표정을 짓고 기대앉은 원숭이에게 한 중년의 남성이 다가갔다.

이 남성은 카드 대신 종이를 찢어 급조한 종잇조각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보이려 한 것이다.

두꺼운 통유리 안쪽에 앉아 있는 원숭이는 남성이 눈앞에 가져간 종이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종이가 손에서 사라지자 깜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심지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그의 손바닥과 얼굴을 번갈아 가며 확인하는 모습은 웬만한 사람은 따라가지 못할 풍부한 감정 표현이다.

잠시 후 다시 그의 손에 종이가 나타나자 한 번 더 놀라며 유리에 손을 가져다 대는 모습은 마치 신비로운 종이를 꼭 한번 만져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마술해 줄 맛 날 듯”, “저걸 인지하고, 의문을 품고, 놀라는 지능이 놀랍다”, “무표정한 모습이랑 대비돼서 더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