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물’ 연못 사람이 마실 수 있는 ‘1급수’로 바꾼 유튜버 (영상)

황효정
2020년 10월 28일 오전 10:43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16

지저분하고 더러웠던 연못을 불과 100일 만에 사람이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연못으로 탈바꿈시킨 유튜버가 있다.

지난달 21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100일 만에 완성된 연못’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겨울 연못으로 만들 부지를 사들이고 날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렸다.

생명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다.

유튜브 ‘김줄스 ZoolsKim’
유튜브 ‘김줄스 ZoolsKim’

100일 전, 유튜버는 구덩이를 파고 돌을 둘러 외곽을 만들고 물을 넣었다.

더러운 녹조가 가득 끼자 유튜버는 녹조를 먹고사는 물벼룩을 풀었다. 이와 함께 질소와 인을 먹고 사는 부레옥잠도 넣었다.

연못 주변에 식물들도 심었다. 비단잉어 등 물고기도 풀어주었다.

녹조가 사라졌다. 물은 기하급수적으로 맑아졌다. 물총새가 찾아왔다.

유튜브 ‘김줄스 ZoolsKim’
유튜브 ‘김줄스 ZoolsKim’

지난여름 길고 길었던 장마가 왔을 때도 연못은 굳건했다.

그로부터 100일이 지났다. 황폐했던 땅에 연못을 만든 지 100일째 되는 날 유튜버는 연못을 찾았다.

식물도 많이 컸고, 송사리 등 물고기도 많이 컸다. 연못 주변으로 이름 모를 꽃도 잔뜩 피었다.

유튜버는 “수질은 1급수가 나오고 마셔도 되는 수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