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100인분 직접 만들어 보육원 아이들 실컷 먹여준 ‘천사’ 먹방 유튜버

황효정
2019년 11월 21일 오후 4: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7

“천국에서 밥 많이 먹어서 쫓겨난 천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먹방 유튜버의 근황을 소개한다.

지난 1일 먹방 유튜버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분식 100인분 만들기에 도전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평범한 만들기와 먹기 영상 같았지만, 이날 쯔양이 분식 100인분 만들기에 도전한 현장은 다름 아닌 보육원.

쯔양은 먹방을 통해 수익을 내게 된 이후 매달 보육원에 정기후원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영상에서 쯔양은 이곳을 찾아 분식 100인분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온 것.

유튜브 ‘tzuyang쯔양’

 

쯔양은 “구독자 여러분들 덕분에 후원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인데, 여러분께 아이들이 그 사랑을 전달받아 잘 지내고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보육원 원장님께서도 아이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 하셔서 조심스럽게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드린다”고 영상 의도를 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 쯔양은 아이들을 먹일 떡볶이부터 주먹밥까지, 두 손으로 직접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어느새 쯔양과 가까워진 아이들은 먼저 먹지 않고 쯔양과 같이 먹기를 기다렸다. 쯔양은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서빙까지 도맡았다.

그런 쯔양에게 보육원 관계자는 “우리 애들이 쯔양이 힘들 때 힘내라고 만들었다”며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귀여운 손편지를 건넸다.

“쯔양 누나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며 아이들이 적은 손글씨에 쯔양은 “처음으로 이런 거 받아본다”며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tzuyang쯔양’

 

이후 쯔양이 만든 떡볶이를 먹고 난 아이들은 쯔양의 품에 안기며 “떡볶이 맛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쯔양과 보육원 아이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같은 일과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 쯔양은 다시 한번 자신의 선행을 누리꾼들에게 돌렸다.

“진정한 후원자는 제가 아닌 쯔양 채널 구독자 여러분이십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미소를 전하고 싶습니다.

매달 정기후원을 지지해주시고 봉사활동에도 너무 많이 지원해주시는 구독자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유튜브 ‘tzuyang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