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공개한 3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를 울렸다 (영상)

김연진
2021년 01월 7일 오후 5:0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5

지난 연말, 디즈니가 공개한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가족, 특히 할머니와 손녀의 애틋한 감정을 잘 녹여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대사 한 마디 없이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는 점이 무척 놀랍다.

YouTube ‘디즈니’
YouTube ‘디즈니’

지난 12월 22일 디즈니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눈물 핑 도는 크리스마스 기념 디즈니 특별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940년 한 소녀로부터 시작한다. 소녀는 아빠에게 미키마우스 인형을 선물 받고 무척 행복해한다.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미키마우스 인형은 소녀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한다.

65년이 지났다. 이미 부모님은 모두 세상을 떠난 뒤였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미키마우스 인형만 할머니의 곁을 지켰다.

YouTube ‘디즈니’
YouTube ‘디즈니’

할머니에게는 어느덧 손녀가 생겼지만, 손녀가 점점 크면서 할머니는 또 다시 홀로 남게 됐다. 낡은 미키마우스 인형을 보며 외로움을 달래보지만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기 힘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손녀는 할머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쁘게 꾸며진 집안을 보며 할머니는 정말 소녀처럼 웃었다.

이후 손녀가 내민 선물. 미키마우스 인형의 떨어진 귀를 소중히 꿰매 할머니에게 돌려준 것.

YouTube ‘디즈니’
YouTube ‘디즈니’

할머니는 고마운 마음에 손녀에게 환한 미소를 보였고, 손녀는 눈물짓는 표정으로 할머니를 꼭 끌어안으며 영상이 끝난다.

이 짧은 내용 안에 많은 감정이 담겼다. 홀로 남겨진 할머니,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강아지,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소중함과 애틋함.

해당 영상을 본 수많은 누리꾼들은 영상에 담긴 요소 하나, 하나에 감동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