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탄핵심판 무죄 판결에 대한 성명(전문)

한동훈
2021년 02월 14일 오후 8:24 업데이트: 2021년 02월 15일 오전 8:3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 미국 상원이 유죄 57대 무죄 43의 표결로 자신에 대한 두번째 탄핵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성명을 발표했다.

이하 트럼프 전 대통령 성명 전문이다.

먼저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수호하는 일에 지칠 줄 모르고 노력하는 헌신적인 변호인단과 다른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존중하는 헌법과 우리나라 중심에 있는 신성한 법적 원칙을 자랑스럽게 지지해준 미 합중국 상원의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소중한 공화 헌정 체제는 우리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필요한 보호장치인 공정한 법치를 기반으로 설립됐습니다.

미국의 한 정당에 법치를 폄하하고, 법 집행을 모독하고, 폭도들을 두둔하고 응원하고, 사법을 정치적 보복 수단으로 변질시키고, 그들과 의견이 다르거나 그들이 동의하지 않은 사람과 관점을, 박해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취소하고 억압하는 자유이용권이 주어졌다는 사실은 우리 시대의 슬픈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법치와, 법을 집행하는 영웅적인 경찰관들과, 악의와 증오에 시달리지 않으면서도 우리 시대의 이슈들에 대해 평화롭고 명예롭게 토론할 미국인들의 권리를 수호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의 또 다른 단계였습니다. 어떤 대통령도 이와 같은 일을 겪은 적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계속되는 것은 우리의 반대자들이 불과 몇 달 전 투표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최대인 7천5백만 표를 얻도록 투표한 사람들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또한 이런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러한 중요한 원칙을 용감하게 지지해 온 수백만의 품위 있고 근면하며 법을 준수하며 하느님과 국가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라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수개월간 여러분과 공유할 게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미국적 위대함을 성취하려는 우리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여정을 함께 지속하기를 고대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너무도 많은 일들이 있으며, 우리는 밝고 빛나며 무한한 미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함께 곧 모습을 드러낼 겁니다.

함께라면 우리가 성취하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래 한 국민, 한 가족 그리고 하나의 영광스러운 국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과 다음 세대 미국인들을 위해 훌륭한 유산을 보존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그리고 미 합중국에도 신의 가호가 있기를.

영어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