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힘내세요!” 중고 거래하며 ‘마스크와 손편지’ 함께 선물해준 판매자

김연진
2020년 03월 1일 오전 10:4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06

중고 물품을 거래했다가 마스크와 손편지를 받았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상치 못하게 마스크와 손편지를 받았다는 누리꾼 A씨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중고 물품 사이트를 통해 판매자 B씨와 거래를 했다.

그런데 B씨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마스크 2장과 직접 손으로 쓴 쪽지였다.

B씨는 “주소가 대구인 것 보고 걱정이 됩니다”라며 “여기도 마스크 구하기 힘들어서 많이 못 보내 죄송해요”라고 적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어 “금방 끝날 거예요. 대구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B씨는 A씨의 주소지가 대구 지역인 것을 확인하고 걱정이 되는 마음에 공짜로 마스크를 보내준 것이었다.

A씨는 “대구에 사는데, 판매자분이 마스크와 편지를 보내주셨다.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고백했다.

A씨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고맙습니다”,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등 뜨겁게 호응했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구, 경북지역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성금 지원은 물론 마스크 및 생필품, 음식 등 국민들의 도움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