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공자라는 미명하에’ 서울 첫 상영회 성황리에 열려

이시형
2021년 05월 21일 오후 9:53 업데이트: 2024년 01월 27일 오후 9:04

캐나다 토론토 교육위원회가 공자학원을 폐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 영화 ‘공자라는 미명하에’ 상영회가 21일 서울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다큐 ‘공자라는 미명하에’는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하던 소냐 자오(Sonia Zhao)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다큐는 “수십억 달러 사업에 숨겨진 진실을 놀라운 디테일로 표현한 폭로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6년 애콜레이드 국제영화제, 인디페스트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습니다.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CUCI가 공자학원 추방 운동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 날 상영회에는 다큐 제작자 도리스 리우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리스 리우 | ‘공자라는 미명하에’ 다큐 감독 ] :

“이번 기회로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공자학원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개 도시에서 9번 상영회를 하는데요. 현지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셔서 이 문제에 대해 같이 토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이 해외 교육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설립한 언어, 문화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공자학원은 2004년 한국에 처음 개원한 후, 세계 1,700여 대학과 학교에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공자학원이 공산주의 이념을 선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자학원 추방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날 상영회에 참석한 정경희 국회의원은 한국에서도 공자학원 추방 운동이 확산되길 희망했습니다.

[정경희 | 국회의원 ] :

“중국의 공산당의 이념이라든가 이런 것을 전파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마오쩌둥의 사상을 전파한다든가 6.25를 왜곡되게 가르친다든가 굉장히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내에서도 공자학원의 실체를 알리고 퇴출하는 운동을 벌여야 되지 않을까~~”

관람객들은 이번 다큐 상영회가 공자학원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 사무엘 | 겟세마네 신학교 총장] :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공자학원이 2004년부터 캐나다를 위시해서 미국 한국에 이만큼 침투가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고

오늘 영화를 보니 실감이 나고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한근형 | 우리공화당 홍보미디어 본부장 ] :

다큐멘터리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이런 영화를 보고 진실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상후 |  문명개화 대표 ] :

“ 한국에서 진작에 있었어야 될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공자학원이) 아시아에서 처음 생기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고 해서 지금 열린 것이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중공과 (관계)를 끊고 한국인들이 많이 호응해주고 공산주의 중국하고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졌으면 합니다.”

CUCI는 도리스 감독과 함께 부산, 제주 등 7개 도시를 순회하며 상영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NTD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