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청년을 본 시민들의 가슴 뭉클한 반응 (실험 영상)

김연진
2020년 01월 4일 오후 11:23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32

한강 다리 난간에서 뛰어내리려는 청년을 본 시민들은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한 사람의 사랑하는 오빠 같은, 또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들 같은 청년이 위험에 빠지자 그를 구하기 위해 사랑과 진심을 다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7일 한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실험 영상으로, 경찰서 및 한국생명보호예방협회의 협조하에 촬영됐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이날 실험 영상에서 20대로 보이는 한 청년이 한강 다리 밑으로 떨어지려는 것처럼 연기했다.

그러자 이를 발견한 지나가던 여성이 급하게 뛰어와 그를 낚아채 끌어안았다.

여성은 “뭐 하세요?”라며 깜짝 놀라 상황 파악에 나섰다. 그러면서 “어떤 마음의 짐인지는 저는 잘 모르는데요. 춥잖아요. 그러지 마세요”라며 청년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이어 옷매무새를 다듬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던 여성.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기 위해 청년을 꼭 안아주는 모습이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청년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여성은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기 시작했다.

여성은 “저도 죽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안 죽고 살았더니 살기가 좋았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살아도 되는데, 귀한 사람인데… 안 아프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또 다른 실험을 진행한 청년. 이번에는 어머니뻘 중년 여성이 청년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어떻게든 청년을 끌어내린 중년 여성은 “우리 아들 같은데. 지금 뭐 하는 거냐”라며 “몇 살인데 이러려고! 미쳤나 봐 진짜!”라고 고함을 치며 청년을 다그치는 모습이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중년 여성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주변 사람이 되어 줄게. 내가 얘기 들어줄게. 나한테 힘든 거 얘기해”라고 진심으로 위로를 건넸다.

따뜻한 시민들의 반응으로 감동을 전한 해당 실험 영상은 끝으로 “당신이 어떤 속도로 인생의 길을 걷든지, 하물며 멈추더라도, 당신이 행복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