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유리 조각이 뚝뚝…” 희귀병 걸려 매일 ‘유리 눈물’ 흘리는 여성

김연진
2019년 09월 25일 오후 12:2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4

한 20대 여성이 원인불명의 희귀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녀의 눈에서는 ‘유리 조각’과 같은 결정체가 하루에도 수차례 쏟아지고 있었다.

이와 함께 끔찍한 고통을 견뎌야만 하는 여성은 “매일이 지옥 같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현지 방송인 미르24를 인용, 아르메니아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녀는 일명 ‘유리 눈물’을 흘린다.

미르24

말 그대로 유리 조각처럼 생긴 단단하고 뾰족한 고체가 눈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다. 하루에도 50번 이상 유리 눈물을 흘린다고.

그때마다 여성은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눈이 아파 안과를 찾았는데, 의사가 내 눈에서 유리 조각을 꺼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점점 더 유리 눈물이 자주 나온다. 매일 지옥 같다”고 호소했다.

전문의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학계에 전혀 보고된 바 없는 희귀 증상일뿐더러, 원인을 종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

한 의사는 “유전적인 원인 혹은 체내 질환 등의 이유로 극히 드물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