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주 듀크 에너지 센터 롤리 기념식장에서 열린 션윈 국제 예술단의 첫 번째 공연은 관중의 뜨거운 박수 소리와 함께 막을 내렸다. 극장 밖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극장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음악가 “션윈의 음악에 공감”
듀크 대학 무용 프로그램 ‘중앙아프리카 무용’의 음악 총감독이자 음악가인 리차드 빈셋(Richard Vinesett)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한 후 세 사람은 모두 “션윈의 음악과 무용, 복장과 움직이는 배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고 황홀했다”고 말했다.
리차드 빈셋은 미소띤 얼굴로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거의 한 시간이나 차를 몰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미션 시간에 그는 기자를 향해 “지금까지 공연에서 나온 음악 모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으며, 깊이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신의 은총”
은퇴하기 전 IBM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던 리차드 빈셋의 어머니인 엘리다 빈셋(Elida Vinesett)은 중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그녀는 “저희에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은 신의 은총입니다. 신께서는 [션윈 예술가들에게] 가장 큰 능력을 주셨고, 저희로 하여금 그들의 창작물을 함께 나누도록 하셔서 진심으로 기쁩니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두달 전 미리 표를 샀죠” 네 번째 션윈 관람
과거 악단에서 20년간 색소폰 연주자로 일했던 카린 링크는 이미 션윈의 팬이 됐다. 그녀는 올해로 션윈 공연을 네 번째 관람했다.
“지난해 11월에 벌써 올해 1월 공연 티켓을 사 두었죠. 눈보라 때문에 오지 못하게 될까봐 줄곧 걱정했지만, 토요일 날씨가 좋아져서 걱정을 내려놓았습니다. 올해도 션윈 공연을 또 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나네요. 내년에도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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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시보 미국 롤리 리천(李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