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어서 알게 된 게 후회스럽다는 ‘마성의 과자’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

이현주
2020년 10월 8일 오후 12: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32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대란 기미를 보이고 있다.

출시 한달만에 100만봉 가까이 팔리면서 이미 식품업계에선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7일 오리온따르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지난달 15일 출시해 한달이 채 안 되는 기간동안 96만봉이 팔려나갔다.

오리온 제공

금액으로는 10억원에 달한다.

제과업계에서도 출시 초기 단기간에 이정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은 손에 꼽힌다.

2014년 출시해 대란 사태를 불러온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정도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꼬북칩 시리즈의 세번째 제품이다.

네이버 쇼핑 캡쳐

네 겹의 칩에 한겹 한겹 초콜릿을 발라 진한 초콜릿 풍미를 살렸다.

여기에 츄러스 고유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최적의 슈가토핑을 뿌렸다.

더불어 과자 겹의 두께를 더 얇게 만들어 더욱 가벼운 식감의 츄러스 스낵을 완성했다.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츄러스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길거리 간식으로 꾸준히 인기를 끄는 것에 착안했다.

해당 스낵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맛있다’는 후기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부터다.

각종 SNS에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알게 된 게 후회스럽다. 살이 쪄버렸다” “존맛탱이다. 내가 먹어서 씨를 말려버리겠다” “먹다 보면 한 봉지가 순삭이다” “천상의 맛이다” 등 과자 맛을 칭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리온 공식 페이스북

특히 칼로리가 한 봉지(160g)에 883㎉에 달할 정도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손이 가는 걸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 ‘마약 과자’라는 평이 많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그러느냐”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커지기 시작했고,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찾아 나서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오리온 공식 페이스북

특히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아닌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일반 슈퍼에 먼저 입점하면서 구하기 어렵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오리온 측은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신제품이다 보니 대형마트 위주로 유통을 했다”며 “이번주부터 편의점으로도 유통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허니버터칩 대란을 이어받을 과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