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반도 상륙하는 태풍 링링, 나무까지 뽑히는 ‘초강풍’ 불어닥친다

김연진
2019년 09월 6일 오후 3:51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26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점차 세력을 키워가는 태풍 ‘링링’은 그야말로 한반도를 찢어놓을 정도로 초강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오늘(6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이어 오는 7일 저녁께 경기북부 서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JTBC뉴스

태풍의 중심이 수도권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7일 오후 6시께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 ‘링링’의 강도는 ‘매우 강’으로 격상됐으며,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 지역에는 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도로의 가로수가 뽑힐 수도 있는 매우 위력적인 수준이다.

태풍 ‘링링’의 강도가 세진 이유는 수면 온도 29도가 넘는 바다 위를 느리게 지나면서 수증기를 꾸준히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또한 태풍 위쪽에서 불고 있는 북서풍이 태풍에 세력을 더하면서 회전력도 더욱 강해졌다.

태풍 ‘링링’은 무시무시한 강도를 유지한 채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을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대 3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으며, 시설물 관리 및 피해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