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성한테 쫓기는 여성 도와준 외국인들이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황효정
2020년 08월 4일 오전 11:2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9

1년 반 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하나가 갑자기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게임 유튜브 채널 ‘SoLo’에는 외국인 게임 방송 스트리머들이 우리나라 부산을 찾아 길거리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제이크(Jake)라는 이름의 스트리머는 부산 서면에서 한국인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길거리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던 그때였다. 한 여성이 급한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갑자기 끼어들어 아는 체를 했다.

여성은 황급히 귓속말을 했다. 외국인 스트리머는 “Really(정말)?”이라며 주변을 둘러봤다.

여성의 뒤에는 회색 옷을 입은 남성 한 명이 따라붙어 있었다.

여성은 낯선 사람이 계속 쫓아오자 급하게 사람들에게로 와 도움을 요청한 것.

재빨리 상황을 파악한 스트리머와 일행은 여성과 친구인 척 춤을 추며 함께 있었다.

그러나 남성은 사라지지 않고 여성의 뒤에 계속 서서 여성을 쳐다봤다.

한참이나 뒤를 지키고 서 있던 남성은 결국 포기한 듯 쓱 사라졌다.

남성이 사라진 뒤로도 여성과 함께 있어 주던 스트리머는 반대쪽 큰길까지 데려다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여성의 목숨을 구한 행동을 한 해당 스트리머의 영상은 30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