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딸 한 명이 더 있다”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신애라의 깜짝 고백

이현주
2021년 03월 11일 오후 10: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06

배우 신애라가 또 하나의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신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올렸다.

신애라 인스타그램

그는 “나에게는 한 명의 딸이 더 있다. 입양은 아니지만 늘 나의 기도 속에 거하는 내 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난 이쁜 딸이 대학생으로 이렇게 잘 커서 나를 울게 한다. 감사해, 축복해, 사랑해 진아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직접 쓴 편지를 보내온 딸은 신애라가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깊은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신애라 인스타그램

편지에서 딸은 “보잘 것 없는 내게 먼저 손 내밀어주시고 특별한 엄마가 돼주셔서 감사하다. 애라 엄마를 만나고 처음 해본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써준 편지 받기, 엄마랑 손잡고 다니기, 엄마랑 안기, 엄마가 머리 빗어주기…평생 나는 그런 일 못 해보겠거니 살고 있었는데 신애라 엄마를 만나 저도 해볼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딸은 “언제부터 저도 모르게 제 마음속에서 보고 싶은 엄마가 돼주셨다”고 밝혔다.

신애라 인스타그램

그는 “엄마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눈물 참기 급급한 금기어였는데, 엄마를 만나고 나서는 내게 없는 존재가 아니라 나한테 밖에 없을 특별한 신애라 엄마가 생각난다”고 이야기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 “엄마가 저에게 너무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 돼버려서 마음 전달이 늦었다”며 “저를 특별한 딸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리스펙 마이 선배님, 멋진 딸이네요”라고 감격했다.

신애라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홍현희는 “역시 애라 언니는 나의 롤모델 사랑합니다”, 개그우먼 심진화도 “세상에 너무 멋지고 감동입니다”라고 반응했다.

신애라는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했으며, 1998년 첫아들을 낳았다. 이후 두 딸을 공개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