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친구에게 인사하러 갔다가 ‘호빵’처럼 부어오른 댕댕이

생전 처음 보는 ‘꿀벌’이 친구인 줄 알고 다가갔다가 견생 교훈을 얻은 한 강아지가 있다.

녀석은 얼굴이 퉁퉁 부었는데도 그저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심쿵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룩포워드에는 꿀벌 친구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시바견의 최후(?)가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트위터 계정 ‘yk08042’에 올라온 것으로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에 따르면, 시바견 두 마리가 마당을 뛰어다니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한 녀석의 얼굴 유난히 호빵처럼 부어있다. ‘V’자 모양의 뾰족한 턱을 가진 다른 시바견과 영 딴판이다. 심지어 녀석은 주둥이가 잘 닫히지 않을 정도로 퉁퉁 부어 침까지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알고보니 녀석은 처음 보는 꿀벌에게 호기심으로 다가갔고, 이를 적대적으로 받아들인 꿀벌이 녀석의 얼굴 부위에 침을 놓은 것이다. 꿀벌 친구에 된통 당했지만 그래도 녀석의 얼굴은 마냥 해맑다.

누리꾼들은 “아프지 않을까 염려되고 안타깝지만 너무 귀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반려동물이 이처럼 볼에 쏘이는 경우에는 최대한 빠르게 독침을 살살 긁어 빼내 줘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이 벌침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우선은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