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먹방’ 영상으로 중국인에게 욕먹은 유튜버가 작심하고 한마디 했다

김연진
2021년 01월 19일 오후 3:2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54

김치, 그리고 쌈밥을 먹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유튜버 햄지.

그는 이번 일로 중국 협업사와 계약이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다.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겠다”.

YouTube ‘[햄지]Hamzy’
유튜버 햄지는 중국 웨이보에서 비난을 받은 일에 대해 “저는 중국에서 앞에서는 사과를 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이 됐다. 또 중국 플랫폼 일을 도와주시는 회사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분들이 저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유가, 중국인을 비하한 욕설에 동조했기 때문이라면 제가 사과하는 게 맞다”라며 “하지만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인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중국 음식을 한국 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은 중국인들도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ouTube ‘[햄지]Hamzy’
그러면서 “눈 감고, 귀 닫고 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글을 보신 중국 구독자분들이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버 햄지는 우렁쌈밥 먹방 영상을 올렸다가 중국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았으며, ‘중국인들이 쌈도 자기네 문화라고 하고 있다’는 내용의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서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이후 그가 올린 김치 먹방 영상에서도 중국인들의 비난과 악플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