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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호 현대차 유통 대표 “션윈, 내가 누군지 일깨워 줘”

2017년 02월 10일
김근호 현대자동차 유통회사 대표(사진=김국환 기자)

지난 8일, 2017션윈 한국투어 공연이 경기도 고양아람누리에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로 옮겼다. 많은 관객이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션윈을 보기 위해 춘천을 찾았고 일부는 고양에서 관람한 뒤 또 보기 위해 왔다. 고양에서 시작한 션윈의 전석매진 신화는 춘천으로 이어졌다.

김근호 현대자동차 유통회사 대표는 “안무도 좋고 무용수의 동작도 몹시 아름답다”라며 “여자 무용수는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남자무용수는 힘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여자무용수들이  인체공학적으로 불가능한 율동을 했을 때 감동 그 자체였다”라면서 “흉내낼 수 없는 경지”라고 표현했다.

션윈이 선보이는 무용은 중화문명 위에 5천 년간 형성·발전해 온 중국전통무용으로서 고전무용과 민속·민족무용도 포함한다. 어느 지역, 어느 민족에게나 자신만의 독특한 전통무용이 있지만 중국무용은 특히나 독특하다. 바로 고대 전쟁터에서 사용된 무술을 예술화시켜 무용에 도입했기 때문이다. 텀블링, 회전, 도약, 점프 같은 기교적 요소는 중국무용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무용의 난도를 높이고 표현력을 풍부하게 하며 관객에게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어 김 대표는 2부 첫 작품 ‘연꽃 선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마치 천상의 연꽃세계를 옮겨낸 듯 온통 분홍빛 하늘과 분홍빛 구름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거기에 분홍빛 의상을 입은 선녀들의 환상적인 무용까지 더해져, 김 대표는 “굉장히 감동적이어서 손뼉을 치고 싶었는데 주변에서 박수 소리가 안 나와서 (못 쳤어요)”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사람은 다 선하다고 해도 실제로 살다 보면 이 세상이 너무 혼란하고 질서도 점점 없어지고 힘 있는 사람은 권력을 남용해 국민을 힘들게 한다”라면서 “션윈이 이 세상에 대해 선도적 역할을 하지 않을까? 션윈은 선(善)의 가치를 보편화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2017션윈을 본 관객 중 많은 이들이 ‘착하게 살아야겠다’ ‘욕심내지 말고 살아야겠다’고 말했는데, 인과응보, 권선징악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전통적으로 내려온 사상이다. 현대사회가 점점 도덕이 타락하는 모습을 본 관객들은 션윈이 주는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삶의 새로운 방향과 희망을 얻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나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자신만 모를 뿐 모든 사람은 사실 신이다. 공연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사람들을 일깨우는 부분이 있었고 평소 내 개인적 철학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탄압을 하는 것은 세상에 진리가 나오려 하기 때문에 억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션윈을 ‘엑설런트(excellent)’라고 표현하면서 “매년 봐야 하는 공연이다. 내년에는 가족과 같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