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귀국한 ‘우한 교민’들 위해 1억원어치 구호물품 지원하는 대기업

김연진
2020년 01월 31일 오후 3: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중국 우한에서 긴급 귀국한 교민들을 위해 GS리테일이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31일 GS리테일 측은 충북 진천군과 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격리 시설에 대피한 우한 교민들을 위해 먹을거리 및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한 교민들에게 제공되는 구호물품은 도시락, 생수, 컵라면 등 음식과 물티슈, 치약칫솔세트 등 위생용품이다.

도시락은 1일 3끼 기준 2주일분 총 1만여개이며, 생수 1만 2천개, 물티슈 500개, 구강청결제 500개 등이다.

귀국한 우한 교민들 / 연합뉴스

GS리테일은 진천에 있는 GS25 프레시푸드 전용 공장을 활용해 매끼 식단을 교민들이 원하는 메뉴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GS리테일 측은 “우한 교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포항 지진, 강릉 산불 피해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