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정 목사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는 천국으로 가는 지표 될 것”

이윤정
2023년 03월 10일 오후 8:02 업데이트: 2023년 06월 9일 오후 5:48

강석정 목사는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선생의 글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지난 3월 8일 서울 명동의 한 카페에서 공자학원 실체알리기운동본부(CUCI)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강 목사를 만났다. 60년간 500회 넘는 헌혈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강 목사는 78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젊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강 목사는 리 선생의 글을 읽은 전체적 소감을 묻자 “인류의 4대 성인이 석가모니·공자·예수·소크라테스인데 만약 한 분을 더 추가한다면 리훙쯔 선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글의 제목이 ‘인류가 왜 존재하게 되었는가’인데 신(神)이 인간을 만든 근본 목적으로 돌아가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해답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신이 인간 만든 목적으로 돌아가야

강 목사는 기독교 목회자로서 “’지구 밖에 하나의 큰 범위를 만들었다’는 리 선생의 말씀에 공감했다”며 “기독교에서 말하는 에덴동산의 동쪽과 같은 의미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의 삼라만상 전체가 참으로 신비스럽게 창조됐기 때문에 인간의 지각이나 지혜로는 다 알 수 없고, 밝혀낼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전제했다.

강 목사는 리 선생이 신의 나라인 ‘천국’ 용어와 ‘창세주가 신에게 명령해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표현을 썼다는 점도 기독교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 선생은 글에서 창세주가 신에게 명령해 흙으로 사람을 만든 근본 목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내포를 말했다”며 “우리 삶이 나를 위해서 사는 삶 같지만, 결국 신을 위한 삶인데 우리는 그걸 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마다 우리 가족, 우리 대한민국, 우리 한국인 등을 내세우지만, 인류라는 공통적인 문제에 있어서 창세주가 인간을 만든 근본 목적으로 돌아가면 우리 마음이 편안해지고 더는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회전생(輪迴轉生) 관련해선 “우리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서도 사람은 영원히 살기 위해 죽는다고 한다. 이는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삶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 목사는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은 창세주나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만든 근본 목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은 모두 다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욕심 버리면 힘들지 않다는 것 깨달아

강 목사는 삶이 고생스러운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한 내용에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힘들 때가 많은데 이는 욕심 때문”이라며 “이 글을 통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게 되면 힘든 게 없어진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훙쯔 선생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사람은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삶에서 실수와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이게 남을 위한 일인지 생각해보고, 남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행동하면 나도 힘들지 않게 되고 나아가 그 기쁨은 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강 목사는 이 글에 대해 “하늘처럼 이상을 높여서 세상을 넓게 생각하게 하고 삶의 깊이를 바닷속보다 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가르침으로 파악했다”면서 “또 그렇게 살아야만 아름다운 삶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 선생의 글을 다섯 번 넘게 읽었다는 강 목사는 “이 글은 한두 번 읽어서는 잘 모를 수 있다”면서 “세 번, 네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이 글을 읽는 자체만으로도 내가 도인(道人)이 된 기분이 들었고, 감동이랄까…감화받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파룬궁은 사람 마음 안정시켜…국가에도 이익

강 목사는 이 글을 통해 파룬궁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파룬궁이 세력을 확장해 공산당 위에 존재하지 않을까 해서 박해를 하는데 내가 볼 때는 그런 것과 전혀 무관한 기우(杞憂)”라며 “(파룬궁은) 사람의 심성을 달래주고 마음을 평화롭고 안정되게 해서 오히려 나라와 국가에 더욱 충성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1999년부터 24년째 이어지고 있는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에 대해 강 목사는 “중국 공산당이 아무리 박해해도 파룬궁은 없어지지 않고 더 확산할 것”이라며 “우리 인간의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불은 인간이 끌 수 없고, 오직 신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음 다스릴 수 있는 글…널리 전해졌으면”

강 목사는 이 글이 널리 알려지면 사람들이 자기 마음을 디자인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들고, 자기 마음을 디자인하게 될 정도의 교훈을 주는 감동의 글”이라며 “이 글이 많이 전해질수록, 사람들에게 읽힐수록 적어도 생각 있는 사람들은 감화를 받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디자인하게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고 말했다.

또 “모든 사람이 보면 좋겠지만 우선 정치인, 대학교수 등에게 권하고 싶다”며 “지식인들이 먼저 이 글을 읽고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게 되면 이른바 ‘마음의 개혁’ 운동을 일으키는 하나의 큰 선각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 목사는 “지금 세상은 너무나 많이 오염됐고 본질을 떠났다. 근본이 많이 퇴색됐고, 도덕성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이 글을 심성 교육의 교재로 삼거나 포럼·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이 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