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다 봤어?” 김태희의 비밀 알고서 폭풍 오열한 ‘하바마’ 이규형 (영상)

이서현
2020년 04월 1일 오전 10: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3

5년 전 죽은 아내가 자기 곁에 귀신으로 머물렀다는 걸 알게 된 남편.

그동안 남편은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괴로워했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재혼했다.

그 모습을 다 지켜봤을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남편은 오열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마마!’에서 조강화(이규형 분)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지난 5년간 자신의 곁에서 모든 순간을 지켜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강화는 딸 서우가 가족사진 옆에 스티커를 붙이며 차유리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곧 차유리를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고, 차유리는 “알리가 없다 말도 안된다”며 믿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귀신 시절을 떠올렸고 “계속 보고 있었어”라며 오열했다.

tvN ‘하이바이,마마!’

목숨 걸고 뱃속의 딸을 지켜낸 후 세상을 떠났던 차유리는 49일 이내에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라는 숙제를 받고 다시 환생했다.

환생하기 전 귀신으로 지냈던 5년 내내 남편과 딸 곁을 맴돌았다.

환생한 후에는 새엄마를 친엄마로 알고 있는 딸에게 차마 엄마라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예쁜 이모로 남았다.

조강화는 다시 돌아온 차유리가 딸 앞에서 엄마로 서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숨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후, 차유리에게 맡긴 서우를 데리러 갔던 조강화는 돌아오는 길에 퇴마사(양경원 분)를 만났다.

조강화는 잠시 문자에 답을 하느라 잠시 서우의 손을 놨다.

서우는 그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퇴마사에게 뛰어갔고, 조강화는 퇴마사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멱살을 잡았다.

퇴마사는 “차유리 친구. 차유리 몰라? 5년이나 아기랑 네 옆에 붙어있던 귀신”이라고 답했다.

tvN ‘하이바이,마마!’

차유리가 그동안 자신의 곁을 지켰다는 걸 알게 된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달려갔다.

이어 “쭉 내 옆에 있었어? 그걸 다 봤어? 그걸 어떻게 봤어?”라며 오열했다.

마음 아파하는 조강화를 보며 차유리도 눈물을 쏟았다.

tvN ‘하이바이,마마!’

이와 함께 사별 후 힘들어하고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흔들리다 결혼하는 조강화를 멀리서 지켜보는 차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조강화는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왔지만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다.

tvN ‘하이바이,마마!’
tvN ‘하이바이,마마!’

차유리도 오민정이 서우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다시 자리를 찾기보다 딸 곁에 잠시라도 머무는 것에 만족했다.

하지만 차유리를 향해 애틋한 속내를 드러낸 조강화가 앞으로 차유리의 숙제까지 알게 될 경우 어떤 변화를 보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