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 본경선 진출

2021년 10월 8일 오전 11:02 업데이트: 2021년 10월 8일 오전 11:02

국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 대선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전 “2차 컷오프 경선 결과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대선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6~7일 양일간에 걸쳐 4개 기관에 의뢰해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표본집단 3000명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70%를 반영해 결과를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경선은 7차례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차례 1대1 맞수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독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며 “네 분의 후보들께서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하여 무엇이 나라를 병들게 했고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언론을 향해서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바로 직전의 극히 제한된 인원만 참여해 집계하고 컷오프가 결정되면 즉시 파기하는 등 만반의 보안 조치를 다하고 있어 그 수치가 유출될 수 없다”면서 “2차 컷오프 경선 결과에 대한 추측성 수치를 보도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취재본부 이윤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