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산 삼키고, 세탁하고, 숨기고… 장쩌민 손자의 ‘무소불위’ 축재술

허젠(何堅)
2019년 06월 23일 오후 12:33 업데이트: 2023년 08월 26일 오후 9:07

중국의 최고 부자를 꼽으라면 보통 마윈(馬雲), 왕젠린(王健林), 쉬자인(許家印)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공산당 관리들의 부정 부패한 내막과 ‘파나마 페이퍼스’,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등 역외 금융정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장쩌민(江澤民) 가족이 ‘중국 제일의 탐욕가’ 집안답게 장쩌민의 장손 장즈청(江志成)이 중국에서 최고의 ‘갑부’이다.

장쩌민의 장손이자 장몐헝(江綿恆)의 아들인 장즈청은 1986년생으로 영문 이름 ‘앨빈 장(Alvin Jiang)’이다. 장즈청은 2010년 24세에 골드만삭스 사모투자 분야에서 일하다 9개월 만에 사직하고 보위캐피털(Boyu Capital)을 설립했다.

2014년 로이터통신은 홍콩발 기사에서 당시 28세인 장즈청이 사모펀드를 통해 3년 만에 수익을 4배나 올렸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는 소수 투자자의 자금을 비공개로 모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태자당 인사들은 정부와 기업의 고급 정보를 이용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2018년 4월 이후, 미국에 망명한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 정취안홀딩스 회장은 장쩌민 일가가 중국에서 해외로 빼돌린 자산이 적어도 1조 달러 이상이고, 장즈청이 돈세탁한 액수만 해도 5천억 달러에 이른다고 수차례 폭로했다.

궈원구이 회장에 따르면, 장즈청은 2004년~2008년까지 세 차례 난징군구병원(南京軍區醫院)에서 신장 이식을 받았다. 그가 이식한 장기 모두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강제로 적출한 것이다.

궈원구이 회장은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의 10대 기업은 사실상 군수 기업으로, 장쩌민 일가의 통제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해외로 진출한 대기업들도 장씨 일가가 보유한 가족 펀드와 역외 기업의 관리를 받고 있어 장씨 일가의 자산 규모는 ‘경악할 정도’라고 말했다.

2018년 미국에 망명해 뉴욕에 머물며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의 비리를 잇달아 폭로하고 있는 구원구이는 한 때 중국 고위 관료들의 금고지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중국 고위 간부들의 재산 상태와 비리를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

부패, 탐욕 대물림하는 장쩌민 일가

장즈청과 그의 아버지 장몐헝 모두 ‘태자당(太子黨)’에 속한다. 태자당은 혁명원로나 고위관료 자녀들의 정치세력이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의 사회·경제 전반을 통제해 태자당 소속 고위 관료 자녀들의 부를 축적하도록 한다.

초기 태자당은 아버지 세대의 권력을 이용해 전매(가격통제로 싼 가격에 산 물건을 값비싼 시장가격으로 판매)에 열을 올렸다. 이들이 바로 1989년 6.4 톈안먼 사건에서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했던 ‘관다오(官倒·이중가격제를 악용해 전매로 폭리를 취하는 관료)’들이다.

장쩌민은 집권 이후 절대 권력으로 절대 부패에 이르렀다. 따라서 부패 권력이 최고조에 이르자 ‘태자당’의 부패 수위와 축재 수법도 덩달아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전형적인 수법은 장쩌민이 직접 간여하는 국유기업을 아들 장몐헝에게 저가로 매각하거나 할당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장몐헝은 상하이시 경제위원회에 속하는 상하이롄허(上海聯和) 투자공사를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전신(電信)왕국’을 만들었다. 또 부동산, 금융, 의료 등 거의 모든 특권 사업에 개입해 폭리를 취했다.

장몐헝은 아버지 장쩌민의 부패 권력을 이용해 중공 체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돈을 갈퀴로 긁어모아 ‘중국 제일의 탐욕’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장쩌민 2세의 권력형 비리가 중국 국민들의 재산을 갈취한 것이었다면, 부정· 부패한 장쩌민 3세는 중국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과 전 세계를 겨냥했다.

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장즈청은 태자당 신분을 이용해 중국 국영기업과 민중의 재산을 강탈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좀 더 은닉하기 쉽고 재산을 더 많이 더 빨리 약탈하는 지름길인 금융 조작에 눈을 돌렸다.

장즈청은 중국 기업의 자본을 운용해 홍콩, 미국 등 해외 금융시장에서 수백억 달러에서 수천억 달러에 이르기까지 쉽게 편취할 수 있었다. 장쩌민의 권력을 등에 업은 그를 만나려 줄선 외국 금융기관들을 조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그가 하는 일이었다.

장즈청 재산 축적법: 중국 기업에 기생해 전 세계 부를 긁어모아

장즈청이 처음 맞본 ‘재미’는 2011년 ‘선라이즈 면세점(Sunrise Duty Free, 日上免稅店)’의 지배 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선라이즈 면세점은 장쩌민 집안과 관계가 밀접한 미국 국적의 화교인 장스간(江世干, Fred Kiang)이 개설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2011년 보위캐피탈은 선라이즈 면세점 자산 가치를 2억 달러로 평가하고 약 8000만 달러를 출자해 주식 40%를 인수했다. 하지만 선라이즈 면세점이 중국 당국에 제출한 2012년 매출 자료에 근거해 은행에서 추정한 자산 가치는 16억 달러였다. 보위캐피탈은 8000만 달러 투자해 1년 만에 최소 7배인 5억 달러 가량 번 셈이다.

장즈청은 선라이즈 면세점으로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선라이즈 면세점은 흡사 ‘헌납’하듯이 보위캐피탈에 주식을 넘겼다. 이는 장즈청이 국가독점자본을 이용해 이윤 높은 투자로 전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사실 투명성이 떨어지는 사모펀드는 중국 공산당 태자당의 ‘현금인출기’와 같았다.

홍콩 잡지 이저우칸(壹周刊)은 ‘붉은 권력자, 센트럴 횡행…장쩌민 손자의 수퍼펀드 폭로’에 따르면, 중공 고위 권력가 자제들이 홍콩 금융센터에 대거 입주했다. 이들은 우선 글로벌 투자은행에 입사한 다음 홍콩에 펀드를 만들어 국내외 부호들에게 손짓한 이후 국내 기업에 대거 진출한다고 했다. 태자당이 간여하는 투자은행이나 펀드 회사는 여차하면 천억 위안의 자산을 주무르며 폭리를 취했다.

예를 들어 보위캐피탈의 1차 사모투자펀드가 10억 달러를 모았을 때 투자자 중에는 홍콩 최고 부자인 리카싱(李嘉誠)이 있었다. 자료에 따르면, 보위캐피탈은 현재 100억 달러 규모의 달러 펀드를 관리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사모투자 회사 중 하나이다.

장즈청은 이어 중국 공산당 태자당이 보유한 홍색 기업인 중신(中信)캐피탈과 연계해 2012년 중국 신다(信達)자산의 지분 약 3억 9000만 홍콩달러를 매입했다.

그러나 장즈청이 보위캐피탈을 설립해 칼을 간 진짜 목표는 중국 재계의 가장 ‘살찐 양’인 알리바바(Alibaba)였다.

장즈청 목표: 무한 돈줄 알리바바

보위캐피탈 설립 당시 알리바바는 이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였고, 산하 ‘알리페이’도 중국 최대 제3자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해 인터넷 금융을 대표했다. 하지만 장즈청이 보위캐피탈을 설립한 뒤 알리바바는 이상 기류를 겪었다. 2011년 5월의 ‘알리페이 지분 파동’이 한 예다.

당시 알리바바는 야후 등 주요 대주주의 미동의 하에 알리페이 지분을 또 다른 산하 회사인 ‘저장(浙江) 알리바바’로 이전했다. 알리바바가 알리페이 지분을 이전한 것은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는 정책, 즉 외자(外資) 협약 규제 정책에 부응해 알리페이가 제3자 지급결제 면허를 획득하도록 도우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남방주말(南方周末)’, ‘양성만보(羊城晩報)’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는 정책이 불확실한 데다 알리페이를 접수한 ‘저장(浙江) 알리바바’가 협약 규제에서 벗어난 것도 증명할 수 없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면허를 받은 27개 결제업체 중 약 절반이 외국인 투자 배경이 있었지만, 협약 규제 때문에 면허 취득에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가 당시 알리페이 지분 이전을 강행한 수법은 알리바바 주주의 정당한 이익을 해쳤고, 또 상식 밖의 의문을 남겼다. 그러나 한 해외 언론은 장즈청이 알리바바로부터 알리페이를 분리시켜 주머니에 넣으려 한 것이 지분 다툼의 원인이라고 폭로함으로써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주었다.

2014년 저장(浙江) 알리바바는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 마이진푸)로 이름을 바꿨다. 2018년 앤트파이낸셜은 1600억 달러 가치를 지닌 전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은 설립된 지 10년이 안 돼 10억 달러 이상의 잠정가치가 있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테크놀로지 스타트업 기업이다.

장즈청과 알리페이를 둘러싼 소문은 입증하기 어렵지만, 보위캐피탈과 알리바바의 연계는 계속되고 있다. 2012년 9월에는 보위캐피탈이 중신(中信)캐피탈 및 궈카이(國開)금융과 함께 알리바바에 공동 투자해 알리바바가 야후 지분을 되사도록 지원했다.

2014년 9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는 상장되자마자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테크놀로지 회사 중 한 곳이 됐고, 알리바바의 최대 개인 주주인 마윈도 공식적으로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

2012년 알리바바에 4억 달러를 투자한 보위캐피탈은 알리바바가 상장한 지 2년 만에 2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5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하지만 이것은 장즈청이 알리바바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푼돈’일 뿐이다.

장즈청은 장쩌민의 권력과 중공의 부패 체제를 이용해 알리바바로부터 빼앗은 미공개 지분이야말로 장즈청이 챙긴 ‘목돈’이다. 이것이 장즈청의 축재술이다.

알리바바 지분 구조의 ‘괴이한 다이어트’…장즈청 재부 내막 폭로

알리바바는 2014년 상장 서류에 지분 소유자 중 70%는 명시했으나, 그 외 주주들의 정보는 거의 없다.

알리바바가 2014년 상장할 때의 POST IPO 공고(원본 보기)에 따르면, 마윈을 포함한 경영진의 지분은 14.6%였는데, 그중 마윈 지분은 7.8%였다. 또한 소프트뱅크(SoftBank) 지분은 32.4%, 야후 지분은 16.3%였다. 전체 지분을 종합하면 알리바바는 약 70% 지분 소유자만 밝히고 나머지 30%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알리바바의 상장 재무 정보를 분석해보면 그늘에 숨겨진 장즈청의 거대한 부의 일각을 밝혀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알리바바가 2018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20-F 연간보고서(원본 보기)에 따르면 2018년 7월 18일 현재 알리바바가 발행한 보통주 합계는 총 2,592,184,258주다. 그중 64.4%(약 16억7000만주)는 등록한 주소가 미국에 있는 128명의 등록 주주(record shareholder)가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등록 주주들은 고객을 대신해 주식을 관리하는 은행과 증권회사를 포함한다. 알리바바가 연간보고서에서 밝힌 지분 구조에는 경영진과 지분 5% 이상의 실질주주(beneficial shareholder)만 열거했다.

그런데 야후재경(Yahoo! Finance)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2017년 13-F 분기 보고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2월 31일 1,926개 미국 기관이 알리바바 유통주 약 40.54%(10억 5천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미국 등록 주주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7월까지는 1926명이었으나, 2018년 상반기에는 128명으로 급감했다. 그런데도 이들의 보유 주식 합계는 10억5000만 주에서 16억7000만 주로 오히려 급증했다.

이는 1천여 곳의 미국 등록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 주식이 백여 곳의 등록 주주들에게 매각되거나 이전됨과 동시에, 많은 알리바바 주식이 미국으로 유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이디가 Deep Throat인 미국 회계사 쥐안원은 “이는 아마도 중국 공산당이 위안화를 조작하는 것처럼 엄청난 수의 역외기업을 통해 거래하면서 주가를 조작한 증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의 지분 구조는 왜 이렇게 변화가 크고 비정상적인가? 이는 2018년 세계적으로 조세피난처에 대한 규제의 파도가 덮친 것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

2017년 11월 한 대형 역외 금융회사가 1340만 건의 문서를 유출했는데, 이 사건을 ‘파라다이스 페이퍼스(Paradise Papers)’라고 부른다.

2016년의 ‘파나마 페이퍼스’처럼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는 전 세계의 다국적 정치인, 명사, 다국적 기업들이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역외회사를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거나 부당한 재산을 은닉하고 있음을 폭로했다. 여기에는 중국공산당의 세도가 가족이 해외에서 거액의 부를 숨겨온 것도 포함된다.

전 세계 여론이 들끓자 미국, 유럽연합(EU)은 케이먼, 버뮤다 등 역외 조세피난처를 때리기 시작했다.

2017년 12월, EU는 첫 조세피난처 ’17개국 블랙리스트+47개국 그레이리스트’를 발표했다. 2018년에 미국 법무부는 FATCA(해외은행과 금융자산의 계좌 신고)법에 따른 신고 의무 회피를 기소하여 유죄 인정을 받았음을 발표해, 역외 조세피난처를 이용하는 금융기관과 납세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미국, EU의 압력으로 버뮤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 케이먼제도, 룩셈부르크 등 조세피난처에서 CRS(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 정보 교환이 시작됐다. CRS는 다국적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국가의 비과세 거주자의 금융 정보를 거주자 조세국가의 세무기관과 교환하는 것이다.

이런 배경하에서는 역외기업을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거나 신분을 숨기려는 투자자들은 미국 밖으로부터 미국으로 투자를 되돌려야 비로소 미국 법규에 부합하고, 또 신분을 계속 숨기거나 합법적으로 조세를 피할 수 있다.

신분을 숨기려고 했던 알리바바의 주주들도 마찬가지다. 2018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주식을 대신 보유한 미국 등기주주의 수는 93% 급감했지만, 유통주의 20%(약 6억2천만주)가 미국 밖에서 되돌아 왔다.

그리고 2014년 7월 21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기사 ‘알리바바 상장 배후에 있는 훙얼다이 승자’와 결부해 보면 당시에 보위캐피탈이 알리바바에 투자한 지분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자회사인 Athena China Limited가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Athena를 통제하는 것은 또 다른 역외실체인 Prosperous Wintersweet BVI이며, 이 실체의 소유주는 케이맨 제도에 등록된 Boyu Capital Fund I이다.

보위캐피탈의 이처럼 복잡한 지분 설계는 분명 알리바바의 미공개 주주와 마찬가지로 장즈청의 주주 신분을 숨기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분석을 종합하면, 지난해 갑자기 미국으로 되돌아간 알리바바 유통주 20%는 장즈청이 장악한 역외기업에서 나온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알리바바 주가가 고공행진을 할 때 시가총액은 한때 5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현재의 시가총액은 약 4500억 달러다.

다시 말하면, 장즈청은 알리바바 한 회사로부터만 천억 달러를 횡령하고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

알리바바가 장악하고 있는, 곧 상장될 마이진푸(알리페이)의 기업 평가 금액도 1600억 달러에 달한다. 외신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일찌감치 장즈청의 ‘그릇에 든 음식’이었다.

궈 씨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장즈청은 알리바바 외에도 화웨이, 텐센트 등 수많은 중국 기업을 장악하고 있으며 상하이은행, 상하이 실업(實業)그룹(SIIC), 상하이 지우스(久事)그룹 등 특권기업을 통해 중국의 토지자산을 해외 재단에 헐값에 팔아넘기고 이익을 챙겼다.

장즈청이 알리바바에 붙어 미국 자본시장에서 부를 사취한 것을 감안할 때, 그가 수천억 달러를 은닉했다는 것은 결코 허언이 아닐 것이다. 장쩌민 일가는 확실히 ‘중국 제일의 탐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