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가 싫어해”…간판 앵커 퇴출, 폭스 시청률 50% 폭락 [팩트매터]

2023년 05월 1일 팩트 매터

기본적으로 아무도 놀라지 않았겠지만, 터커 칼슨이 ‘FOX News’에서 갑자기 해고된 후 저녁 8시 시간대 시청률은 완전히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 이전에 주가는 폭락했고, 광고 수익에 손실을 입었으며 ‘FOX Nation’ 구독자들이 대규모로 빠져나간 것까지 더해져 실제 해당 시간대 시청률이 급전직하했던 겁니다.

왜냐하면 보시다시피, 터커 칼슨 혼자서 매일 저녁 약 330만 명의 시청자들을 책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떠난 후 ‘터커 칼슨 투나잇’ 후속으로 편성된 ‘FOX News 투나잇’은 곧바로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습니다.

개편 후 첫 방송이었던 월요일 저녁 시청자 수는 20% 하락해 겨우 260만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화요일 저녁 시청자 수는 더욱 주저앉아 겨우 170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이틀 만에 50%가 떨어진 셈입니다.

그나저나 현재까지 수요일이나 목요일의 수치는 집계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추세를 놓고 보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시청률 하락도 하락이지만 ‘FOX News’ 상황도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케이블TV 전체를 놓고 봤을 때 ‘FOX News’가 시청률에서 다른 방송사들을 앞서고는 있습니다.

하락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일례로, 화요일 8시 시간대에서 ‘FOX’는 50%를 시원하게 말아먹었음에도 여전히 전체 시청자 수에서는 ‘MSNBC’와 ‘CNN’을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게 있습니다.

전체 시청자 수는 케이블 TV 임원들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건 25~54세 연령대입니다.

광고주들이 원하는 대상이기 때문이죠.

해당 연령대를 붙잡아야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터커 칼슨은 최근 몇 년간 25~54세 연령대에서 거의 항상 1위를 지켜왔는데 이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