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지하철 된 중국 정저우…사흘만에 역대 최악의 폭우

이시형
2021년 07월 23일 오후 4:59 업데이트: 2021년 12월 29일 오전 10:12

퇴근길 지하철 사람들이 구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상황 무려 승객 500여명이 갇혀 있습니다.

산소는 점점 부족해가는데 사람들은 3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물이 목까지 찼습니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중국 중부 허난성의 정저우 역대 최악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25명 사망, 7명 실종, 20만 명 대피

1시간 동안에만 201.9㎜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무려 800㎜ 그야말로 물 폭탄이 퍼부어졌습니다.

사흘간 정저우의 누적 강수량은 617.1㎜ 연간 평균 강수량이 640.8㎜입니다.

중국 매체들이 전하길 ‘천 년 만의 폭우다’

폭우로 저수지 제방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