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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이전의 중국과 마주하다…“신비롭고 황홀한 느낌”

2023년 02월 18일

‘2023 션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이 사흘째를 맞았다. 2월 17일 저녁,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금요일 밤을 션윈과 함께하려는 관객들로 북적였다. 이날도 3층까지 만석을 이룬 가운데 관객들은 두 시간 동안 환호와 웃음, 박수갈채를 쏟아내며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의 성찬을 누렸다.

션윈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션윈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수수(水袖), 만주족 무용, 서생의 감회, 선아비무(仙娥飛舞), 당 현종과 양귀비, 몽골 젓가락 춤 등 고대 설화와 전설, 오늘날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한 19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했던 5천 년의 세월 동안 선량함·배려·신념 같은, 시간을 초월한 가치들이 이어져 내려왔다. 션윈은 현대에서 거의 사라진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주동담 시정신문 회장 겸 발행인 | 이미경/에포크타임스

주동담 시정신문 회장 겸 발행인은 공연 관람 후 “중국이 예전에 잃어버린 것을 알려주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공연“이라며 “신비롭고 아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회장은 “(션윈 공연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다”며 “방치된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중국은) 찬란한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공산당이 들어서면서 모든 문화와 전통, 예술을 다 파괴하고 있다”며 “중국이 빨리 전통을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도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용극 ‘전대미문의 죄악’은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는 박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현덕 스데반정보 대표이사 | 김명국/에포크타임스

자녀의 권유로 공연장을 찾은 장현덕 스데반정보 대표이사는 이 작품을 두고 “파룬궁 수련자들이 박해받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며 “파룬궁 탄압에 크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 탄압하면 안 된다. 중국이 빨리 자유세계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션윈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의상,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 여기에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최영훈 레인보우합창단 이사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레인보우합창단 최영훈 이사장은 “(공연을) 아주 잘 봤다”며 “전통 음악과 무용, 3D 같은 과학 문명까지 어우러져 황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에 본 공연 가운데 가장 입체적이고 풍부하며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를 이룬 아주 멋진 공연이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고전무용 ‘서생의 감회’를 두고 “예술적으로 승화된 작품으로, 기획한 사람의 내공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1부, 2부 모두 첫 번째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며 “하늘에서 세상을 구하러 왔다는 메시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은 “역사 고전을 통틀어서 공부할 기회를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용 테크닉이 뛰어나다. 연습을 많이 해서 결점이 없을 정도로 아주 완벽했다”며 “의상과 조명도 훌륭했고 음악도 압도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장 회장은 중국에선 션윈 공연을 못 한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며 “특히 중국인들은 반드시 봐야 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고대 중국인들은 하늘을 공경하고 신을 믿으며 덕(德)을 중시하고 선(善)을 행했다. 션윈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인의예지신, 충효 등 수천 년 동안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신전(神傳) 문화의 정수다.

임선준 민주시민연합 대표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션윈을 두 번째 봤다는 임선준 민주시민연합 대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를 본 듯 환상적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손오공이 등장하는 ‘주자국 이야기’를 인상 깊게 봤다는 임 대표는 “이 작품은 참 깨끗하고 좋았다. 화려한 의상과 출연자들의 섬세한 손놀림이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진(眞)·선(善)·인(忍), 인간의 선한 마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공연”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이런 공연이 많이 활성화돼서 평화를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션윈의 무대 연출 기법을 언급하는 이들도 많다. 무대 위 무용수의 동작과 디지털 배경 화면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과정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안규철 태양기술개발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안규철 태양기술개발 회장은 “신비롭고 황홀했다”며 “아주 아름답고 무용수들도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멋있었다. 최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에서 장이머우 감독이 하는 공연도 많이 봤는데 (션윈은) 차원이 좀 다르다고 느낀다”며 “아주 신비롭고 무대 장치인 스크린도 깨끗하다. 그 무대에 같이 빠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기 위니아트 대표 | 후이위(戴德曼)/에포크타임스

공연 전문가인 김용기 위니아트 대표는 “무대 기술이 화려했고, 기본이 탄탄한 (무용수들의) 연기력, 3D(배경) 활용을 잘해서 상당히 퍼펙트한 공연이었다”고 관람 총평을 밝혔다.

이어 “남녀 무용수 신체 조건이 거의 다 비슷했다. 이 점이 무용 공연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구성을 잘한 것 같다”면서 “연습 훈련이 아주 잘 된 무용수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무용극 ‘법정인간’을 꼽은 김 대표는 “가장 화려했고, (사람들에게) 의미를 던져주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시공을 넘나들며 중국 5천 년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2023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오는 19일까지 국립극장에서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