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첫날’에만 전국에서 학생 127명이 119구급대로 이송됐다

김연진
2020년 05월 21일 오후 1:51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29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처음 시작된 어제(20일), 전국에서 100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 증상을 보여 119구급대로 이송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등교했다가 발열 및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전담 119구급대에 의해 선별 진료소로 옮겨진 인원이 전국에서 1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중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0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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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0명은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의심 증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또 증상이 심한 4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미한 증상을 보인 78명은 귀가 조치됐다.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경기에서 21명, 광주 20명, 경북 12명, 전남 10명, 인천 7명, 경남과 전북 각 6명, 서울 4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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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 둘째 날인 오늘(21일)은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인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365개 학교 가운데 1835개 학교가 응시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학교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