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강풍에 나무 잇따라 쓰러져…통영 매물도 초속 29.4m

21일 간접영향, 인명피해는 없어…도내 전역 호우주의보 발효 중

2019년 09월 21일 오후 11:02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16

제17호 태풍 ‘타파’의 간접영향권에 접어든 21일 경남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남해군 남면에서 이날 오후 2시 10분께와 오후 6시께 각각 나무 1그루가 쓰러졌다.

오후 4시께는 합천군 가야면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은 태풍 ‘링링’ 강풍에 쓰러진 나무 | 제주소방서 제공

소방당국은 나무들이 강풍에 쓰러진 것으로 보고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2차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했다.

‘타파’로 인한 간접영향권에 접어든 이날 경남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통영 매물도에서 초속 29.4m(시속 105.8㎞)에 달했다.

이 밖에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 최대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남해·거제·통영·고성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남해·거제·통영·고성 강풍주의보 발효 | 연합뉴스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에서는 22일 새벽부터 직접 영향권에 들어 당일 오후 9시부터 23일 새벽까지 고비일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