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에서 사망한 ‘코로나 의심환자’, “검사 결과 음성 판정”

김연진
2020년 02월 13일 오후 3: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6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4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A(41)씨가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를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비자 관련 업무로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를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코로나19 관련 증세를 보이지 않았지만, 중국 방문 기록에 따라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뇌졸중을 앓고 있었으며, 최근 3개월간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도 전해진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검체를 받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