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죽는다!!!” 4년 연속 ‘범인 검거율 전국 1위’로 2계급 특진한 경찰관

김연진
2020년 06월 12일 오전 10:3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19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전국 강력범죄 검거율 1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5대 범죄 현장 검거 지수 1위.

오로지 범인을 잡기 위해 애쓴 한 경찰관이 세운 기록이다. 이렇게 영화 속 주인공처럼 믿기지 않는 기록을 세우며 ‘범인 검거왕’, ‘로보캅 경찰관’ 등의 별칭까지 얻은 주인공은 바로 박성용 경위다.

그는 경찰관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2계급 특진했고, 이번에 또 한 번 승진 소식을 알렸다. 기존 경사에서 경위로 승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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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박성용 경위는 SNS를 통해 승진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감사합니다”라는 첫 마디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들도 다 하는 승진이라지만 저에게는 이번 승진이 남다릅니다. 6년 연속 특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특진을 놓쳤을 때는 정말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의 승진식에 제 아이들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담아 놓을 수 있다는 것에 더욱 감사함이 더해집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용 경위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경찰 제복을 입었다.

Instagram ‘police_builder’

경찰관으로 활약하면서 운동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범인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 전 운동을 하고 있는 그는 국민의 안전을 유지하고, 범인 검거에 실패하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노력하는 중이다.

박성용 경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에 반팔을 입은 모습을 보면, 의외로 범인이 자백을 잘하는 것 같다”라며 “비행 청소년들도 반팔 입은 모습을 보면 말을 잘 듣는다”고 고백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 판매해 수익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와 경북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