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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부동산업 사장 “무아지경으로 본 션윈, 자아 성찰하게 해”

2017년 02월 7일
강동호 사장(사진=김국환 기자)

2016션윈 한국투어가 지난 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션윈을 관람한 관객은 '경이로움, 아름다움, 최고의 공연, 대단함, 훌륭함' 등으로 감명을 전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강동호 사장은 좀 더 극적이었다.

지난 5일 오후 2시 공연을 관람한 강 사장은 "무아지경 속에서 감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흥분한 얼굴이 아닌 진지하고 침착한 표정으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또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들었을까? 강 사장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파룬따파는 좋습니다)', 그 부분이 내 위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파룬따파하오'는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는 파룬궁 박해를 소재로 한 작품 '홍은호탕(洪恩浩蕩)'에 나오는 것이다. '홍은호탕'은 파룬궁 수련인들이 '전법륜(轉法輪)'이란 수련서와 '파룬따파하오'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평화롭게 박해 사실을 알리던 중 경찰의 탄압 앞에서도 '진선인(眞善忍)'을 견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강 사장은 "(파룬궁 수련인들이) 맨 마지막에 업(業)을 버리고 이 세상을 벗어나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라면서 자신의 남다른 소감을 의식한 듯 "내가 느낀 부분이 남들과 다를 수 있지만 한번 션윈을 보면 새로운 세계를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業)이란 인간이 나쁘거나 좋지 않은 행동으로 쌓는 빚으로서, 삼계 내를 윤회하게 한다는 불교 용어다. 

강 사장은 "(션윈을 통해) 중국 예술의 위대함을 알았다"라면서 "우리나라가 1500년간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션윈으로) 우리 문화가 또 위축되는 것 같아 아쉬울 정도"라며 부러워했다. 또한 "무용수들이 (작품마다) 바뀌는 게 아니라 같은 무용수들이 의상을 바꿔입고 나오던데, 그 많은 작품을 다 소화해냈다는 것이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고양 공연을 마친 션윈은 오는 8일 춘천 백령아트센터로 옮겨 춘천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뒤 10~12일 부산 부산문화회관에서 한국투어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