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0대 의사, AZ 백신 접종 후 증세 없다가 이틀만에 사망

이서현
2021년 05월 6일 오전 9:30 업데이트: 2021년 06월 29일 오전 10:15

울산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50대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이틀 뒤 숨졌다.

방역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구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 A씨가 지난 1일 경주 한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맞았지만 접종 후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에는 가족과 함께 경주로 모임을 간 뒤 몸이 안 좋아 홀로 숙소에 남아 있었다.

이후, 식사 후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는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최근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사망할 경우 약 4억3700만원의 일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보상금을 지급해야 할 질병관리청에는 단 4억5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상금을 단 1명만 지급해도 예산이 바닥나는 셈이다.

지난 3일 임명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우려에 대해 “소화제를 먹어도 약 부작용 때문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용빈 대변인 |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