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투표 시작…첫 집결지는 ‘대전·충남’

2021년 08월 31일 오후 1:42 업데이트: 2021년 08월 31일 오후 5:36

1차 투표 결과 912일 공개
1010일 서울에서 최종 후보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투표가 대전·충남에서 31일 시작했다.

제20대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를 뽑는 이번 투표는 해당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ARS 투표, 대의원은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충청지역 표심이 선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만큼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충정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31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호중 원내대표는 “순회 경선 투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충청부터 출발한다”고 밝히며 “균형적이고 역동적인 경선을 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늘 대전·충남을 거쳐 1일 세종·충북, 7일 대구·충북, 8일 강원 등 투표를 시작하고 10월 10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순회 투표를 마감한다.

9월 12일 강원 순회 경선에서 1차 투표 결과가 공개되므로 9월 셋째 주가 경선 후보들의 지지도와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슈퍼 위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10일 마지막 3차 투표 결과는 서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투표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경선 후보자는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기호순) 등 6명이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