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11월까지 민간인 직원 코로나 백신접종 완료”

잭 필립스
2021년 10월 5일 오전 11:14 업데이트: 2021년 10월 5일 오후 12:43

미 국방부가 모든 민간인 직원을 상대로 중국 공산당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백신접종 시한은 오는 11월 22일까지로,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은 그전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1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4일(현지시간)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한 국방부 메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는 직원은 오는 11일까지, 화이자 백신은 18일까지 1회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2회차 접종 시한은 11월 8일까지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맞는 직원들은 11월 8일까지 백신을 맞아야 한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2주가 지나야 접종이 완료한 것으로 인정한다. 

힉스 부장관은 “미국을 방어하고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강하고 준비된 총합전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방장관이 지난 8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는 각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9월 연방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에는 연방 인사관리처(OPM)가 국방부와 유사한 지침을 발표, 11월 8일까지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예외를 인정받을 사유를 제외하고 백신을 안 맞거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것을 거부하는 직원들은 해고를 포함한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일부 연방정부 직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이 기독교 등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적용된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변호인은 이 명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할 경우 생기는 자연 면역 사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연구에서 자연면역이 델타 변이에 보호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원고 중 한 명은 소장에서 “백신 접종은 원칙적으로 도덕적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해 생산된 특정 백신을 포함한 의료 제품의 사용을 거부하는 일반적인 도덕적 의무가 있다”라고 했다. 

* 에포크타임스는 세계적 재난을 일으킨 코로나19의 병원체를 중국 공산당 바이러스로 부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