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체 장기적출’은 학살…영국 환자 보내지 말라” 호소

차이나뉴스팀
2019년 04월 23일 오전 10:33 업데이트: 2019년 07월 24일 오후 2:12

2019년 3월 하순, BBC, 가디언, 선데이 익스프레스, 스코츠맨 등 영국의 주류 매체들이 ‘중국의 대규모 양심수 강제 장기적출’이란 주제로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 광범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밍후이왕(明慧网)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매체는 이 전대미문의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했다. 

또한 3월 26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해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변론회에서 발표한 국회의원들의 정의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이날 국회의원들은 공산당의 만행을 규탄하고 박해 제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중국에 ‘장기(臟器) 여행’을 가지 못 하도록 입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익스프레스 “학살에 무심코 가담하지 말라” 경고

‘익스프레스’ 정치판 부편집장 데이비드 월리암슨은 3월 31일 ‘(인권) 활동가 경고, 중국 공산당이 정치범 학살로 장기를 얻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인권 활동가들은 영국인들이 (중국 공산당) 국가가 장기를 얻기 위해 승인한, 정치‧종교범 학살 만행에 가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윌리암슨은 또 “이미 국제앰네스티가 ‘강제 장기적출’ 혐의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할 것을 호소했고, 또 최근에 영국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변론회에서 상당수 국회의원들이 중국 공산당 독재하에서 발생한 ‘산업화 규모의 강제 장기적출’을 규탄했다”고 폭로했다.

피오나 브루스 의원은 “(이것은) 21세기 집단학살”이라며 “이런 만행은 대부분은 ‘계획된 학살’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짐 새논 의원은 “2차 세계대전 나치 이래 최대 규모의 종교단체 박해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또 킬고어, 메이터스, 구트만의 2016년 보고서 결론을 강조했다. 

“중국에서 실제 시술한 장기 이식 건수는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를 훨씬 초과한다. 그중 상당수가 모두 ‘살해된’ 무고한 사람이다. 장기 적출은 일종의 범죄로써 공산당, 국가기구. 위생계통, 병원, 그리고 장기 이식과 관련된 자들은 모두 ‘공범’이다. 양심수 장기 적출 범죄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전에 어느 나라도 자국민이 장기 이식을 하러 중국에 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윌리암슨은 또 ‘중국 법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면서, 독립민간재판소는 2018년 12월에 첫 번째 재판에서 증거를 찾았고, 현재 양심수에 대한 증거를 계속 찾고 있다고 했다. 

법정 의장 제프리 나이스 경은 “양심수 생체 장기적출은 이미 오래된 데다 대량의 피해자가 관련돼 있어 법정 구성원은 모두 일치된 결정을 내렸다”고 잠정 판결을 선포했다.

윌리암슨은 기사 말미에 ‘중국 법정’에 있는 세 증인의 증언을 열거했다. 그중에 파룬궁 수련자 위신후이(于新会)와 다이잉융(戴英用)이 직접 겪은 경험을 소개하면서 “파룬궁 신앙을 견지했다는 이유로 그들은 생체 장기 적출 위협에 직면했었다”고 했다.

가디언 “중국행 ‘장기 여행’ 금지” 호소

2019년 3월 31일, ‘가디언’의 오웬 보우콧 법률 전문 기자가 “영국 환자의 중국행 ‘장기 여행’을 금지하도록 영국 정부에 호소한다”라는 제하의 글을 실었다.

기사는 일부 국회의원이 최근 영국 정부를 추동하기 위해 발의한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혐의를 수사하기 전에는 영국 환자의 중국행 장기 이식 수술이 금지돼야 한다’는 동의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기사는 또 “현재까지 이 동의안은 이미 국회의원 40명의 지지를 얻었다”며 “양심수를 (생체 적출) 표적으로 삼은 데 대해 지금 조사하고 있는데도 중국 정부는 이를 ‘악성 루머’로 치부하면서 ‘국제의료표준을 준수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짐 섀넌 의원은 “영국 정부는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대만 등이 취한 것처럼 ‘장기 여행’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 의제의 엄숙성을 강조했다.

기사는 섀넌 의원의 말을 열거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받아들이기 매우 어렵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누군가가 런던이나 뉴캐스터에 앉아 원하는 대로 장기를 주문할 수 있고, 이어서 한 달 안에 수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제도 관리에서부터 착수해 다른 일부 국가처럼 해야 한다.” “이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일 뿐만 아니라 옳은 일이다. 또 영국 공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의 종교나 신앙단체에 고난을 초래하는 역할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어서 기사는 ‘중국 법정’의 취지와 진전에 대해 존중과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이 법정의 의장 제프리 니스 경은 전 유고슬라비아 문제 국제형사재판소의 검사관을 지낸 적이 있으며, 현재 생체 장기적출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 인권 조사원, 기타 증인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정은 4월 6일, 7일 런던에서 2차 청문회를 열고, 6월 13일에 최종 판결을 발표한다. ‘중국 법정’은 공식적으로 중국 측의 참여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반응이 없다.

스코츠맨 “영국 정부는 강제 장기적출 범죄를 가볍게 보지 말라”

2019년 3월 19일 영국의회 의원 앨리스테어 카마이클은 스코틀랜드 유력지(紙) ‘스코츠맨’을 통해 끔찍한 생체 장기적출 만행을 규탄하면서, 영국 정부에 “살인 강제 장기 적출을 더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파룬궁 수련자, 위구르 무슬림, 티베트인, 기독교 신자, 그리고 그 외 양심수의 몸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한 데 대해 “우리는 앉아서 수수방관만 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신문은 카마이클 의원의 말에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누가 장기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일 수 있단 말인가? 황당무계하게 과장된 말로 여기기 쉽지만, 이 황당무계한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카마이클 의원은 공산 정권이 줄곧 인권을 침해하고 자유를 탄압했다고 규탄했다. 

“언론자유와 뉴스자유가 존중받는 일은 아주 적다. 결사의 자유가 심각한 제한을 받으면, 잔혹하고 모욕적인 학대 및 자의적 구속이 아주 일반화된다. 따라서 사형이 대량으로 남발되고, 종교의식을 면밀히 감시하는 것은 무슨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감시와 탄압 수단은 비밀경찰과 스파이에 머물지 않고 감시카메라와 인터넷 추적으로 확장됐다.”